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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은 왜 파랗게 보일까?

by 주당탕탕 2025. 5. 27.

하늘은 왜 파랄까??

과학으로 풀어보는 하늘색의 비밀 따라오시죠!! 


☁️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다

“와, 하늘 진짜 예쁘다.”
누군가 말했을 때 고개를 들면
푸르고 깨끗한 하늘이 눈앞에 펼쳐진다.
당연하게 여겨왔던 그 파란색.
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
이 질문이 떠오른다.

 

“왜 하늘은 파란색일까....?”
하늘은 왜 빨갛지도, 초록도 아니고
하필 파란색일까?

 

나는 이 질문을 아이에게 받았고,
대답을 하기 위해 다시 과학책을 꺼내 들었다.


이 글은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내용을
직접 정리한 일상 속 과학 이야기다.


🌈 빛은 색으로 이루어져 있다

햇빛은 단순히 ‘하얀색’으로 보이지만
사실은 여러 가지 색의 빛이 섞여 있는 것이다.
빨강, 주황, 노랑, 초록, 파랑, 남색, 보라색 
가시광선 스펙트럼이다.

 

이 빛들이 공기 중 입자와 부딪히며
산란(scattering)이라는 현상이 발생한다.
그 중에서도 특별한 산란 방식인
레이리 산란(Rayleigh Scattering)이
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핵심 열쇠다.


🔬 레이리 산란이란?

레이리 산란은 19세기 과학자
'존 윌리엄 스트럿 레일리(Lord Rayleigh)'가 밝혀낸 현상으로,
빛의 파장이 짧을수록 더 많이 산란된다는 법칙을 기반으로 한다.

파장의 길이에 따라 달라지는 산란

색파장(나노미터 nm)산란 강도
보라 약 400nm 매우 강함
파랑 약 450nm 강함
초록 약 530nm 중간
빨강 약 650nm 약함
 

이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
파란색 빛은 공기 분자와 부딪혀 더 많이 퍼진다.

햇빛이 대기 중으로 들어올 때
가장 많이 산란되는 빛이 바로 파란색이기에,
우리는 하늘을 파랗게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.


🧠 그런데, 왜 보라색은 더 많이 산란되는데 안 보일까?

좋은 질문이다.
사실 보라색 빛이 파란색보다 산란은 더 강하지만
사람 눈의 구조상 보라색에 대한 감도는 낮다.

 

게다가 햇빛 자체에 포함된
보라색 파장의 양이 적고,
일부는 대기 중에서 흡수되기 때문에
우리는 파란색이 가장 두드러져 보이게 된다.


🌅 그럼 왜 해질녘 하늘은 빨갛게 보일까?

해가 지는 시점에는
햇빛이 수평 방향으로 대기층을 더 길게 통과한다.

이게 무슨 말이냐면..!!

 

빛이 공기 입자에 더 많이 부딪힌다.

이 과정에서 파란색 빛은 대부분 산란되어
우리 눈에 도달하기 전에 흩어지고,
파장이 긴 빨간색 계열의 빛만 남아 도달하게 된다.

 

그래서 일출과 일몰엔
하늘이 빨갛고 노랗게 물드는 것이다.
이것 역시 레이리 산란의 원리다.


🧩 일상 속에서 느끼는 빛의 과학

내가 이 원리를 알고 난 후부터는
하늘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.


그냥 맑은 날 파란 하늘을 보기만 해도
마치 내가 작은 자연 과학자가 된 듯,
하루의 기분이 더 좋아졌습니다 :)

 

아이에게 이 원리를 알려주니
그날 이후 “오늘 하늘은 왜 이렇게 진해?”
라며 먼저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ㅎㅎ.

 


🧠 “푸른 하늘, 과학의 선물”

우리가 매일 당연하게 보는
파란 하늘에는 이런 복잡한
과학의 법칙이 숨어 있더라구요!!!

 

다음 번 하늘을 올려다볼 땐
그저 ‘예쁘다’는 감상 외에도
“아, 이건 레이리 산란 덕분이지!”
하고 속으로 중얼거릴지도 모를 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ㅎㅎ.